어제 기사가 8연패였던 것도 넘어서 오늘은 9연패다

물론, 한화의 초반 성적은 침울하고, 좋지 않다.
작년 재작년과는 또 다른것이, 지다가도 역전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승기를 넘겨주면 다시 가져오지 못한다.

투수진은 부진을 꼽기에는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니다, 대패하는 경기들이 있어서 그렇지
땜질식 선발진을 돌려막던 작년 보다는 낫다.

조금 안타까운건 미래를 보지 못하는 선수 기용에 있다.
채드벨이 돌아왔을때 장민재를 애초에 롱릴리프로 돌렸어야 했다.

경험이 적은 김이환을 불펜으로 돌려서 이도저도 되지 않는 상태로 만들었다.
김성근 시절부터 몇년쨰 반복하던 일이다.

선수가 선발에 잘어울리는지 구원에 잘 어울리는지 역할에 대한 분리가 아니라
선발로 일단 시켰다가 안되면 구원 그러다 몇경기 잘하면 다시 선발..

이렇게 선수를 선발 구원으로 굴리다 성장하지 못한게 이태양 / 윤규진 / 김범수 등
그나마 처음부터 구원으로만 썼던 박상원이 제몫을 하는 현실
왜 구시대적 기용법을 따르는 것인지..이 점은 안타깝긴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한 감독 탓은 아니다.
임기 3년동안 제대로된 선수 보강이 없었고, 김성근 시절 말아먹은 전력으로 계속 버텨나가고 있다.
그떄 보상으로 넘겨준 임기영 한승택이 KIA의 주축이다

주축 선수인 이성열 송광민 이용규 전부 30대 중반
그리고 뒤를 받치는 이미 30대를 넘긴 고만고만한 선수들
확실한 1군이 아닌 1.5군에게도 온정 주의를 배풀어온 구단..

그나마 그 구단이 정신 차리기 시작한게 올해다.
오버페이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수를 잡고
수년쨰 땜질로 버텨온 확실한 좌익수 포지션에 정진호를 데려온 것이 어디인가
감독 계약 마지막해 한해 잘버텨 보겠다고 FA영입했으면 암흑이 더 길어질것이다

하지만, 부진이 길어지니 별의별 기사가 다 나온다.

12년째 ‘꼴찌’ 바이러스… 근본적 치유 필요한 한화의 구단 문화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602026013&wlog_tag3=naver#csidxae9955bb11a3eaabf877df10fd1cc84 

‘꼴찌 추락’ 실망한 한화이글스 팬들 “한용덕 책임져”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579606 

한화 야구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쓰는 기사들이다.

한화가 어려워진건 FA영입과정에서 과도하게 유망주를 보내고
당장의 성적을 위해 몇년을 투자한 후유증이다. 이것이 한두해 만에 고쳐질리가 없다.

감독을 교체한다고, 답이없는 외야에 정근우를 보내지 않았다고해서 갑자기 상위권이 되지 않을거이란거다

한화의 불꽃놀이가 이상한 문화라고?
한화의 모구단이 한국에서 화약산업을 이끌어가는 회사다

매년 마지막 날 불꽃놀이가 있어왔다
만약 그날 불꽃놀이 없이 넘어갔다고 치자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졌다면

수년을 기다려오다 가을야구를 구경하게된 한화팬의 기쁨은 어디에서 느낄수 있나
단적인 예만 가지고 기사쓰지 마라, SK가 10연패할때 그랬던것처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문제가 되고 모든 것이 해결이 되는 것이 야구는 아니다.
한화팬들은 이보다 안좋은 상황에서도 응원을 해왔다.

수년 수십년간 한화 야구를 보면..지금의 부진의 원인도 알게 된다.

적어도 기사를 쓸때는 –하기도 했다 가 아니라
그 원인은 무엇이고 근거는 무엇이며, 대안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야기 하라

신상필벌이 죄가 있는 사람들한테 쓰는 말인건 알고나 있는지
적어도 모 구단들처럼 죄인들이 나오는 구단은 아니지 않는가

 

Last modified: 2020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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