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한화의 야구를 봤던 사람이라면

개막 1주차 시작이 2승4패.. 이것이 과연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생각해보면

so so 라고 답할 수 있다. 그만큼 개막전부터 연패로 이어지는 한화의 시즌 초는 항상 최악이었다.

 

하지만 올해가 달랐던건 개막전을 이겼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던 것도 사실

하지만 키움과의 3연전 스윕패로 여지없이 기대는 무너져 내렸다.

 

문제는 결과보다 과정인데, 3경기 모두 해볼만한/혹은 이길수 있을만한 경기였다.

동점상황에서 앞서가지 못하거나, 따라 잡힐 상황에서 추가점을 못내는 등

집중력의 차이였고,

마리한화라는 별명이 붙던 2018 시절과 달리, 선수들은 고비에서 한번 밀리고 나서는 다시 따라잡지 못했다.

해설위원의 지적처럼 싸늘한 벤치 분위기는 패배를 예견한 것 처럼 좋지 못했다

( 이 부분이 사실 관중의 영향도 있다고 보는데, 미친듯한 열정응원을 보여주는 관중이 있다면

덩달아 집중하고 화이팅 할수 있었지만, 새로만든 세리머니조차 어색하고 무색했다. )

 

물론 시즌 초반이다.

하지만 한화의 불펜운영은 생각할 것이 많아보인다.

 

신정락부터 김범수 이태양 박상원 안영명 까지.. 누가 필승조인지도 불불명한 이 조합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제구력이 안좋은 투수가 2스트라익에서는 볼을 던져 유도-유도하고, 카운트가 급급해지면 쉬운공 던져다 얻어맞는건 하루이틀일이 아니고

흔들리는 불펜을 도와주지 못하는 야수진의 실책들도 계속 뼈아팠다.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승부하고, 선수마다의 게임에서의 역할이 분명한

거기다 신인급도 자신감있게 승부하는 키움불펜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었다.

 

희망적인 건, 채드벨이 빠진 상황에서도 국내선발진 3명이나 앞선 상황까지 버텨줬다는 것

몇년간 되지 않던 선발 야구가 되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불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개선될수 없다.

한용덕 감독-정민태 코치는 레젼드 야구인이지만, 불펜운영은 키움식 운영을 좀 배웠으면 좋겠다

 

 

“한화, 서폴드만으론 충분하지 않아”..

이 평가가 개막전이 끝난뒤로는 ‘서폴드 한명으로도 충분해’ 였고

이제는 그 평가가 “이유 있던 ESPN의 한 줄 평” 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개막주 2승 4패는 서폴드의 완벽 완봉승 덕분이고..

‘서폴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영상까지 나오고 있는걸.. 반성하고 반성하자

 

하지만 아직 시즌초반..

늘 그렇듯 응원한다.. 화이팅!!

 

Last modified: 2020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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