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접한건 우연이었다.
펀샵 (funshop.co.kr)을 뒤지다 발견한 책이었는데. 나름 호기심이 가는 4컷이 있었다.
그리고 그 4컷에 이끌려 1권을 주문했다.

사실 처음 5-6 개 이야기를 읽을때 까지만 해도,
책 잘못 샀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뭐지? 이게 끝이야? 하는 식의 느낌.

어린 시절부터 보았던 신문 한 구석의 4컷 만화는 항상 끝에서 메시지가 있었다.
그런대도 자학의 시에서는 4컷의 4번째 컷을 읽어도 아무런 느낌도 감동도 없었다.

1권을 다 읽을 때쯤 조금씩 호기심이 생겼다. 책을 덮었을때는 종합적으로는 그저그런 책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언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여지 없이 2권을 주문..


2권을 읽고 나서야 이 책의 참 맛을 알았다고나 할까

그 4컷 하나 하나는 한문장 한문단 이었던거다.
그저 각기의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것이아니라. 그 모든 이야기가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소설로 장황하게 썼어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그것을 4컷 만화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풀어낸 것이다.

늘 도박에 빠져살고 밥상을 뒤집는 이사오,
그런 남편과 함께 삶을 사는 박복한 유키에 의 이야기..

조금은 많이 소심하고.. 조금은 많이 부족한..
그렇지만 자신의 사랑과 삶을 사랑하는..

행복과 불행이 아닌 그 인생에는 무조건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유키에에게서 어쩌면 요즘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게 아니었을까..

또.. 그 속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많은 캐릭터들이
우리네 삶 속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지 않을까..

 

Last modified: 2012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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