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프리미어12 – 김경문호 이대로 좋은가?

오랜만의 도쿄대첩이 한일전으로 벌어지던 순간( SBS중계 )

아이러니 하게도 MBC에서는 선을넘는 녀석들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이 방송되고 있었다.

 

부글부글 들끓게 많드는 방송을 보고 있었지만, 현실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또 패하고 말았다.

 

프리미어12 ( WBSC Premier12 ) 대회는 사실상 쓰레기 같은 대회다.

그 취지는 어디간데 없이, 미국은 최정예 멤버가 아닌 마이너리거를 출전시키고 있고

부실운영 / 로진백 교체 조차 받아주지 않은 심판의 불공정 / 욱일기가 허용되는 반인륜적인 행태 까지

거기에 기어코 일본의 우승으로 끝이난 이 대회에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켠에 이런생각을 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저지하고 우승할수 있지 않을까?

저런 얍삽한 운영따위 비웃으며 제대로 한방 먹여줄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다.

한편으로 걱정되는건 ‘내년 도쿄 올림픽 이대로 괜찮은가’ 이다

어자피 원정 경기이니 ‘도쿄’ 라는 지역적 특성과 편파적인 부분은 똑같다고 미뤄두고..

우리나라 대표팀과 운영에 대해 생각해보자

 

먼저 달 김경문 감독의 단기전 이대로 좋은가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은 단기전 보다는 장기전, 정규시즌에 최적회되어있다.

기본적으로 ‘믿음’을 중심으로 기다려주는 선수기용은 많은 선수를 길러내었고 패넌트레이스에서 좋은 성과를 내었지만

유독 단기전에 약한 모습들을 나타내었다

2010년의 강팀 두산을 만든 배경도 달 감독의 시작이었지만,

3번의 한국 시리즈에 올랐음 에도 우승하지 못한것도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고, 선수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능력 보다는

데이터와 현재 컨디션에 기반한 변칙이 중요한 전략이 된다.

김경문 감독의 파격이 없는 믿음의 야구 는 단기 전에 통용되기 어렵다

 

최근 한국 야구의 왕조화 되고 있는 두산..( 김경문 감독이 준우승만 하던 그 구단 )

김태형 감독과 김경문 감독의 차이라면 포스트시즌의 독한야구를 할줄 안다는데 있다.

 

함덕주가 좋을때는 투구 갯수가 몇개이던 투수 안바꾸나 싶을때도 계속 밀어부치고,

이형범이 시즌 내내 마무리 역할을 했지만. 선발요원인 이용찬을 마무리로 돌리는 파격도 보여준다.

이번 결승전에서 1회이후의 흐름은 무난하게 패배하는 그림이었다.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가 3타석에서 안타가 없어도 계속 기용하는 그림

이 그림이 이승엽 같이 한번은 응답하면 아름다운 그림이 되지만, 그 한번이 안나오면 결국 자연스럽게 패배하게 된다

좀 더 독한 야구, 좀 더 파격적인 용병술은 할 수 없었을까.

 

시즌중에는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화수분 야구를 만드는 달 감독의 성향이

포스트시즌에는 정규시즌 실력을 라인업을 구성하고 믿음을 주고 기다리는 방식 으로만 운영하는 것일지.

 

양의지에 대한 과한 신뢰..로 최근 한국시리즈를 이끈 박세혁을 한번도 내지 않거나

박병호 김재환을 붙박이 엔트리로 넣는 부분. 투수는 당연히 양현종.. 이 길게 았으면 하는 이 뻔한 전략이 통하지 않았을때

플랜 B가 없이 무너지는 그림은 다소 아쉽다.

특히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백업 / 결승전은 주전 으로 나눈 구성 자체가 그렇다

 

김경문 감독의 대안은 장정석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전원을 필승조로 내세우며 벌떼 계투로도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놓고도.. 경질된 감독.. 지금은 야인으로 남아있지만

데이터 중심의 야구를 선호 하는 감독이 아닌가

 

150km 대의 패스트볼 을 구사하는 투수가 줄줄이 나오는 일본을 보면서

조상우 외에도 하재훈 고우석 등을 좀 더 적극적으로 썼으면 어땠을까.

 

김태균 이대호 > 박병호 김재환으로 넘어가는 조금은 어설픈 세대교체도..아쉽고,

이름값 순으로 구성한 선수 구성도 아쉽다.

포지션의 특성에 맞게 좀 더 세밀한 선수구성이 되면 어떗을까.

중요한 순간에 대주자로 쓸수 있는 전문 대주자 요원이나, 약점은 있지만 특정 장점이 있는 고종욱이나.. 최근 한국시리즈를 이끈 오재일같은 선수들

강백호같은 선수에게도 좀 더 기회를 주고 차기 대회를 기약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패배는 빨리 잊고, 올림픽에서는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올림픽에는 류현진이 참여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온다 하더라도.

그의 이름 값을 믿는것이 아닌 그 시점의 컨디션과 상황상황 별 데이터를 좀 더 활용하고

결단력 있게 투수교체를 할 수 있는 운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양현종이라도 컨디션이 안된다면 강판시켰어야 했다.

 

그나저나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는 한화이글스 인데

한화는..대표 한명 없는…더 큰 안타까움..

정은원의 탈락이 아쉽다기 보다는 FA영입으로 날려버린 유망주 픽이 아쉽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아쉽다.. ㅠ

한화팬들이 그렇게도 애정하는 하주석은 김하성만큼 성장 할 수 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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