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많이 하면 안되는가? 연공주의와 성과주의..결국 실력이 있는자만 살아남는다.

어느 임원이 면접 대상자에게 물었다.

“이직을 많이 하신걸보니. 회사생활을 잘 못하시나봐요?”

 

되뇌어봤을때, 특별히 문제가 없는 회사생활이었다.

회사생활을 잘하는 기준이 다를뿐.

 

왜 이런 질문을 받아야 했는가? 회사생활을 잘하는 기준 그것은 오래 근속 하는 것일까?

이 질문과 기준은 현재에도 유용한 것인가?

 


 

흔히 대기업에서는 ‘공채'(공개 채용 방식)라는 프로세스로 인재를 채용한다. ( 중/소 기업도 요즘에는 공채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

공채는 대상이 되는 자격/프로세스 의 문턱 자체가 높지만,

반대로 말하면 기업에서 가능성 높은 인재를 뽑아 충성도 높게 키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장의 전문성은 떨어진다.

( 심지어 전공조차 맞추지 않고 사람을 뽑기도 한다. )

 

회사는 공채 외에 경력직 채용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 방식의 채용에서는  각기 다른 자격/출신 그리고 탁월한 전문성이 포함된다.

이 때문에 공채와 경력직 간의  성골/진골 논란도 늘 있어왔고, 공채 / 비공채.. 최근에는 ‘잡채’ 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공채가 중심이 되는 회사 문화에서 경력직이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외부 인사가 대표이사나 주요 임원을 맡는 회사도 많아지고 있다.

또한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투자가 필요한 공채 보다는 경력직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게 된다.

 

경력직이 많아진다는 것은 이직자가 많아진다는걸 의미한다.

과거보다 트렌드 자체가 이직이 늘어나는 방향이다.

 


 

회사의 문화도 바뀌어 가고 있다.

벤쳐를 중심으로 최근 성장하는 회사들은 회사의 문화 자체가 다르다.

 

최근에 급성장하는 회사들은  출신 성분을 가리지 않고 실력과 인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 토익이나 학점이 아닌 자신을 시나 노래에 빗대어 표현하라고 한다던지..

제품을 판매할수 있는 카피를 즉석에서 만들어보라고 한다던지 하는 창의적인 발상의 여부를 더 중요시 한다.

출신 성분, 나이, 학벌 은 참고 자료일 뿐이다.

 

대기업 중심의 공채 문화에서는 장기근속 / 한 회사에서 평생 일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주요 산업의 방향 자체가 오프라인 중심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회사의 프로세스도 점차 빨라지고, 애자일이 강화되고. 또 그에 맞게 전문성이 높게 평가 받게되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어가면서

출신 성분이 아닌, 실력위주로 바뀌어간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도 정년을 보장하는 정규직보다, 미국이나 유럽 식의 계약 직 문화로 점차 변하고 있다.

 


 

자 이렇게 트렌트가 바뀌고 있는데, 이직을 많이하는 것이 흠이 될까.

 

물론 직원이 회사를 이직하는 것은 회사입장에선 마이너스 요소이다.

분위기 전환 등에 장점 외에는 직원의 성장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 대체 인력 소싱과 적응에 들어가는 비용 등 자원의 낭비를 피할 수 없다.

새로 뽑은 직원이 머지 않아 또 이직을 하게 될 직원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뽑는게 기본적으로는 더 이득일 것이다.

 

하지만, 이직을 많이 한다는건 그만큼 그 사람의 능력이 인정된다는 뜻이다.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더 나은 회사로 옮길수는 있어도, 더 못한 회사로 이직 하려는 사람은 없을것이고,

새로운 회사에서 계속 그 사람을 찾는다는건 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한다는 것이 될 것이다.

 

능력을 인정 받아 이직을 하는건 더이상 흠이 아니다

과거의 공채 문화에서 생긴 한 회사를 끝까지 다니는 미덕 과 줄타기 문화 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더 그렇다.

 


 

특정회사에서 최근 매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면서

고용 보장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을 보았는데. 이 마저도 트렌드에는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고용보장은 회사의 책임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회사의 의존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실력을 향상 시키고  그 능력으로 자리를 지켜야 한다.

산업의 변화, 트렌드의 변화는 더이상 철밥통 직장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이직을 하는 것도 능력이듯.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도. 만들어가는 것도 능력이다.

 

요약하면 사실

연공주의와 성과주의..인데.

트렌드는 연공주의 에서 성과주의로 넘어가는 추세이다.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수 밖에 없다.

 


 

나의 경우에도 여러번 회사를 옮기면서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

기획자에게 필요한 눈을 가지게 되었으며, 서비스의 메시업이나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는 인사이트 들이 커리어에 가장 큰 성과로 남게 되었다.

그 모든 건 이직을 해서 배울수 있었고 이직을 해서 성장할수 있었다. 그 과정이 결코 헛되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한.

한 회사만 마냥 다니는게 정답이 아닌것은

“자신이 완성이 아닌데 정체되어있는것이 맞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기획자가..또는 마케터가..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겪은 업무 영역에서는 적어도 )..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이력서가 지저분해지는 단점보다 많은 장점을 얻을수 있는 경우도 많고 본다

 

물론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 올인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고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점이 도움이 되는 직무들도 많이 있다. 인정한다.

 

회사생활에는 정답이 없고, 커리어를 쌓는 방법도 정답이 없다.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 가 아니라는 것을 서로 인정해야 한다.

 

많은 이직이 흠이 아님을..중요한건 실력임이 인정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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