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기준

넓은 오지랖 덕에 간간히 인사팀 모드로 일을 할때가 있다.

 

알고 있던 예전 회사 직원의 이직을 또는 전직을 돕기도 하고, 다른팀에 있는 팀원을 끌어오기도 하고,

다른건 몰라도 몇십군대의 이력서를 내고 붙고 떨어져 보면서 갑을병정 여러 회사를 다녀본 얻은 노하우로 이력서를 컨설팅해주기도 한다

( 코멘토 같은 사이트도 가끔 가서 조언을 하기도 하고.. )

그렇게 내가 관여해서 소속(회사를 또는 팀을) 옮긴 사람이 10여명이 넘어가면서.

조심스럽게도 나의 마지막은 인사팀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기업에서 좋아하는 ‘인재의 조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생겼는데,

먼저, 첫 번째는 ‘실력’ 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시간이 갈수록 기업은 수평화 되어 과거의 사내 정치보다는 실력 기반으로 변경되고 있으며,

각 기업은 능력있는 인재 영입을 위해 주저하지 않는다.

( 특히 최근 성장중인 IT기업을 중심으로는 서치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의 인사팀이 인재 영입을 직접 진행하기 위해 링크드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

당장 자신에게 이직의 기회가 없다고 해도, 언젠가 올 기회를 위해 실력을 쌓는건 기본중에 기본이다

 

하지만 실력이 없다고 해도 아래 2,3번 째만 잘 준비된다면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두번째는 ‘의지’ 이다

얼마전에 구경하게 되었던 한 기업의 ‘인성면접’ 문제 했던 내용 중 가장 인상깊은 질의는

‘내가 하는 일이 나의 삶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지는가?’ 였다.

1~6점을 줄수 있는 이 질문에 나는 6점의 ‘그렇다’를 주었다. 물론 개인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은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가 되기도 하고,
그 사람의 삶의 많은 시간을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삶의 일부분 또는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그 중요한 일을 바꾸는것.. 또는 그 일을 하는 터전을 바꾸는 것 자체는 삶을 바꾸는 것만큼 큰 변화를 맞이 해야한다.

이직을 쉽게 많은 돈을 또는 더 좋은 대우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본인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더 강력한 각오와 의지를 필요로 한다.

 

그냥 한번 써보지 뭐 라는 이력서나 이직 프로세스가 끝까지 잘 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자신의 일을(또는 이 회사에서) 해야하는 이유와 목표에 대해 명확하다면 그 이후에는 그 과정을 도와줄 사람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 의지는 이력서에 표출되고 ( 다만 간혹 이 의지가 있음에도 표현을 못하는 사람들은 직접 돕기도 한다. )

면접시에는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으로 귀결된다,

 

중간 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될때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결과의 차이는 그 ‘의지’ 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 중간이 아니라 내 이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였다. 의지가 있다면 중소 기업에서 대기업도 얼마든지 갈수 있다. ).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인성’이다

인성이라는 기본적인 요건은 일반적으로 일하는 모든 과정에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그 중 이직이나 인사이동은 특히 더 많은 영향도가 있다고 생각된다.

 

인성이 좋지 못한 사람은 그 이직 동기 자체가 순수하지 못하고,

항상 성공할수 만은 없는 그 변화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불만에 대해 연관된 모든 사람의 탓을 한다.

 

그 변화가 자신 혼자의 힘으로 이뤄지는 일이 아니라면, 누군가는 자신을 돕기 위해 애쓰는 결과물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정도는 반드시 인지 해야 한다.

의의로 많은 사람들은 잘되면 내탓 안되면 니탓 이라는 관점으로 이 변화의 결과를 대하기도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중에 끝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여전히..그리고 내가 제안했던 과정보다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다.

 

내가 간혹 하는 오지랖은 어떠한 보상이나 보람 때문이 아닌, 그런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데에 있다.

늘 그렇듯, 내가 겪은 어려움을 극복한 것을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기 위해서..

내가 누군가의 ‘기회’ 가 될 수 있기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기회가 되기 위해 많은 후배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위치에서 의지를 가지고 실력을 키우며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려 애쓰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나은 위치에 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면 분명히 기회는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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