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권혁의 이적.. 자신의 가치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그를 응원한다

 

<사진출처 : 한화이글스>

많은 이적에는 결과가 있지만 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다

그 과정에서 선수가 방출을 요구하는 많은 경우는 불협화음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금번 권혁선수 케이스는 선수와 구단이 모두 윈윈할수 있는 선택인것 같다.

김성근 감독체제부터,
중간계투가 필요할때도, 클로저가 필요할때도 그게 세이브 상황이던 홀드상황이던
또.. 다른 팀이라면 신인급이 마무리할경기..
어자피 졌기 때문에 의미없는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권혁이 등판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투수로써의 존재이유를 마운드에서 몸소 증명한게 권혁이다.
매번 혼신의 투구로 역전승을 일구어 내기도 했고, 때론 연투에 고개숙이고 내려오기도 했다
( 하필 연투에 지쳐 역전패하고 내려온 경기를 직관하게 되서 느낀것만은 아니고…)
한화야구를 본사람이라면, 알고 있다. 얼마나 많은 등판을 했는지..

권혁 ( 그리고 송창식 까지 )은 그렇게 다음 FA기회를 날려버렸다.
몸관리를 위해 등판을 피했다면 운좋게 fa를 얻었을까.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적어도 팬들의 뇌리에는 각인되지 않았을것이다.

또한 혼신을 다한 투구는 몸의 한계를 이기지 못해 한~두해의 부진을 격었지만,
커리어를 통해 지금의  다른 기회를 얻었다.

이적이라는건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어쩔수 없는 일인데,
리빌딩이 필요한 한화에서 권혁이 필요하지 않은게 아니라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베테랑 선수 정리가 필요했을것이다.

아마 전체적으로 팀이 젊다면 베테랑 선수 하나가 있는 것은 도움이 되었을터..
또한 어자피 올해 우승이 아니라면 젊은 선수를 키워 2~3년을 바라보는게 좋은 전략이고..

두산같이 당장의 우승을 바라보는 팀에서 베테랑의 가세는 큰 힘이 될것이다.
( 실제 두산은 2018한국시리즈에서 투수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퇴했으니 )

현실적으로도 윈윈할수 있는 좋은 길이지만,
그 이적의 명분이 그간 그가 보여준
투수의 존재가치인 더 많은 등판과 기회 였기에 누구도 욕할수 없는 길이다.

어쩌면 현실은 늘 야구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능력과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회사).. 또 자신의 포지션과 가치를
끊임없이 내세우고 교환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그 안에서 돈과 미래보다
자신의 가치를 위해 오늘의 공을 던졌고,
더 많은 등판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가는 그의 앞길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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