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신혼여행 – 장강명

 

장기간의 여유를 가지고 싶어..
예전에는 내지 않던 샌드위치 휴일에 휴가를 내고..
여행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여행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하지만 여행 내내 정작 손이 가지 않아 읽지 못하다가 휴가의 막바지가 되어서야 숙제 처럼 책장을 폈다.

( 뭐랄까 그렇게 빅재미가 기대되지는 않았다고 하면 너무 솔직한가.. )

장강명씨와 HJ가 ‘한국에서 살고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또 그 연장선에서의 신혼여행은..

잔재미보다는 그저 일상을 공유받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결혼식과 신혼여행 때 했던 생각들을 돌아보게 한다

인간은 모두 모두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저 남들이 하는대로 하지 않는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이책의 재미인데..

멀쩡한 직장을 던지고 소설가가 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혼식을하고
남들이 다 가는 신혼여행이지만 조금은 다른 방식의 해석과 생각을 통하는…
그 과정의 흥미로움..
그건 마치 연애소설 같은 느낌이지만,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이니 결혼소설이라고 부르고 싶은 조금은 다른 장르의 느낌이랄까..

평생 다시 안들을거 같던 양치하라는 잔소리를 하는 와이프와
막상 드라마처럼 편해지지 않아 한그릇더 보다는 남긴 음식을 먹는 처가집 처럼..
결혼생활이라는 익숙해지지 않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매일같이 만들어가면서 살아가는 ‘도전’적인..느낌..

이런 에세이를 보면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상을 쓰는 것에 매료되어
이런식의 글을 써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막상 글을 쓰는 내내 내 글은 왠지 유치하고, 왠지 볼품없어 보이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도 언젠가는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직도 글을 쓰고는 있는데,
언젠가는 와이프의 검열을 맡고, 세상에 내보낼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본질적으로 훼손되지 않는 이야기는 남겨두고 싶기 때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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