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서의 유작(?), 모바일 게임 포털 플랫폼의 시작 – 에브리 넷마블

넷마블S 플랫폼 오픈 – 드워프 원정대 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다.

일전에 썼던 플랫폼이 개별 app으로 확대/발전되어 출시되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기획은 넷마블에서의 유작(?) 정도 되는 위치에 있었다.
상당부분 진행시까지 기획부분을 진행했지만, 일을 하면서 유일하게 퇴사 후에 오픈을 지켜보게되었다.
( 사실 기획자로써 프로젝트의 끝을 보지 못하는 일은 씁쓸하다.
하지만 그 어쩔수 없는 상황들과 앞으로의 이 서비스의 미래를 그려보며 위안을 삼고 싶다. )

그이름하여, “에브리 넷마블”
서비스 브랜딩은 넷마블의 서비스가 자주 사용하는 ‘모두의”에브리’ 시리즈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 다운로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jenm.ema
넷마블의 소개 페이지 : http://www.everynetmarble.com/home )

어쩌면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는
이제 본 서비스를 위한 출발점에 다시 섰다고 할수 있겠다.

현재 버전의 서비스 컨셉과 내용을 보자면
고객센터 라는 기능을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간단한 게임 리스트와 친구/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또 다른 모바일 포털의 플랫폼을 보자
대표적인 서비스는 위메이드의 위미다.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emade.weme )
역시나, 고객센터라는 컨셉을 쓰고 있다.

에브리넷마블도 위미도 “고객센터”라는 기능을 내세우게 되는 것은
유저의 사용성이 높은  고객센터로 우선 끌어온뒤에 게임정보들을 보고 게임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싶은것이다.
게임 자체 컨텐츠 외적인 부분에 가장 많은 접근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의 특장점이 없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특성상 유저에게 설치의 필요성을 주는 부분이다.
=> 자 여기서 문제는 고객센터의 효용성이다.
유저가 어필하고자 하는 사항을 개별앱을 받아서 해야되는 것은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다.
다만, 각 게임에서 연결된 부분과 겹치는 만큼 장기적으로, 킬러 컨텐츠로의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은 카카오톡이 독점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많은 개발사가 카카오톡에 줄을 서 있는 형국이다.

에브리 넷마블에서 친구/채팅을 지원한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카카오톡을 배제한 상태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밑그림을 그려둔 것이라고 볼수 있다.
( 물론 그정도 수준이 되려면 투입비용과 성과의 교차점에 서는 때가 올것이다.
카카오톡이 유료로 전환 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

이것은 위미에서도 구현/서비스 되지 않는 부분으로 에브리 넷마블의 특장점이라 하겠다.
(넥슨 플레이에 이 부분이  또 있긴 하지만..)

모바일 게임 포털이 가지는 숙제는 유저의 유입 경로를 바꾸는 일이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유저는 게임포털에서 각 게임으로 접근한다.

모바일 게임포털사는 동일한 프로세스로 유저가 이동해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 진입점이 카카오톡이되어버렸다.
다시 이 출발점을 돌리는 것이 모바일 게임포털 플랫폼의 목표가 될것이다.

여기에서는 잘나가는 모바일 포털만 살아남는 경쟁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유저가 가장 많은 게임이 있는 플랫폼으로 유입경로를 바꾸게 되면
나머지 회사들은 자연히 접근성의 문제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
( 간략하게 예를 들면, 현재는 카카오톡 =>넷마블,위미 로 접근하는 그림에서
넷마블로 우선 접근하게되었을땐, 위미로의 접근 방법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유저들은 카카오톡을 또는 외부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을 먼저 접하고 게임을 만나게된다.
이 동선을 바꾸고자 하는게 가장 큰 숙제이다.

결국, 이 개별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저에게 그 사용의 동선을 바꾸는 만큼의 댓가
즉 benefif 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 benefit의 포인트는 아직 어느 게임포털의 플랫폼에서도 반영되지 않았다.
그 부분의 경쟁력이 카카오톡을 넘어설 수 있을때.
카톡이 독점하는 플랫폼 시작이 아닌, 플랫폼 자체가 경쟁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그 시점의 경쟁이 새삼 궁금해진다.

2 thoughts on “넷마블에서의 유작(?), 모바일 게임 포털 플랫폼의 시작 – 에브리 넷마블

  1. 응답
    Jeremy - 2013년 10월 16일

    흠..하지만 모바일 스토어 특성상 대부분의 접근은 스토어 순위목록에서 이루어지지 않나요? 모바일 포털을 통한 접근은 거의 충성도가 높은 유저가 아니면 이루어지기 쉽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이 살짝 드는데 궁금합니다

    1. 응답
      진우군 - 2013년 10월 17일

      당연히 맞는 말씀입니다.
      “말씀 안에서도 충성도가 높은 유저가 아니면” 이라고 하셨는데요.
      게임 포털 플랫폼의 존재 필요성과 성공의 가능성 역시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현재 게임의 정보를 얻고 다운받는데에있어 스토어 보다 카톡의 힘이 큰데
      이 시작이 메신져와 친구관계로 시작된거라면,
      차후에는 이 시장을 게임포털에서
      또다른 키워드로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부가적으로는,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장기적으로 게임 포털이 스토어화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기에 미래에는 이런 것도 새로운 시장이 될것이구요.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소감이나 댓글을 남겨주세요 ^^

Scroll to top
도구 모음으로 건너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