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좋아하는 서비스 기획, 유저가 좋아하는 서비스 기획.

 

 

걸그룹 포미닛은 29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아이돌 그룹은 음악성이 없다”는 편견에 대해
“음악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권소현),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해 왔다”(허가윤)며 속내를 드러냈다.

– 관련기사  : 포미닛 되물었다 “음악성이 대체 뭐예요?”(종합)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음악을 듣고 살지만, 그 속에서 항상 드는 의문이 있었다.
어릴적부터 음악을 소개하는 잡지들에는 항상 새 음반에 대한 소개글이 담겨있는데, (특히 팝 음악. )

음악평론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이해도 어려운 어려운 말을 써가면서 음악성이 있다. 좋은 음반이라고 평가를 한다.
사실 그런음반을 들을때면, 이것이 정말 좋은 음악인지 의문이 들기도하고 마냥 어렵기도 하다.

반면, 그 음악평론가 들은
음악프로 1위를 하는.. 이른바 대중성이 있는 음악을 보고는 그저 뻔한 대중음악이라고 평한다.

왠지 음악성이 있다고 하는 음악을 들어야 할것처럼, 그래야 내 음악수준이 높은 것 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더 많이 듣게 되는 것은 대중 음악이다.

음악성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과연 유의미한 것인가?

어떤 사람은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말할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사람을 이끄는 힘을 말할 것이다.

한국대중음악상 이라는 ( http://www.koreanmusicawards.com/ ) 시상식이 있다.
음악의 질로 평가한다고 하는 이 음악상을 받는 음악은 정말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까.

자, 음악성의 단어적의미를 보면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을 이해하며, 아름다움에 감동할 수 있는 것, 또 음악적인 표현도 가능한 것, 그리고 그것이 그 사람의 인격 구조에 있어 중요한 일부를 이루는 것. 요컨대 음악의 감상 · 이해 · 표현의 가능성을 종합한 것이 음악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음악성
[musicality] (파퓰러음악용어사전, 클래식음악용어사전, 2002.1.28, 삼호뮤직)

저 말의 표현이 명확한가? 저 의미에 따라 음악을 구분할 수 있을까..
음악성이 있다는 말은 사실상 그 언어 자체의 정의가 명백한 기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는 이야기가 되는
절대 그 해석이 다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는 이야기다.

다만 음악 평론가들이 말하는 음악성은, 그저 저 기준을 해석한 사람들의 통상적인, 대표적인 의견들일 것이다.
그렇기에, 그 제한된 전문가 집단의 의견과, 실제 대중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인가? 음악성이 있는 음악은 좋은 음악인걸까..

난데 없이 음악가도 아닌데,
왠 음악성 논란에 대해 이야기 하냐면..

기획을 하는 데에도 같은 논란? 아닌 고민이 있다.

전문가들이 좋아하는 기획과 유저들이 좋아하는 기획..


흔히 좋은 기획을 평가할 떄, 서비스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통한 인사이트가 반영된
서비스 및 컨텐츠 provider 의 needs를
디자인, UI,UX, 브랜드,마케팅 요소(sns등) 들을 유저의 접점에 맞는 기술 / tool 에 따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이른바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들이다.
그나마 음악과 다른점이라면, 평가의 기준이 조금은 더 명확하다는 것인데,
사실 이것들도 심미적인 요소들을 보면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 이런 부분들은 기획자들간에도, 이견이 많아 실무에서도 의견이 갈리게 되는 것들이다. )

그렇다면 유저들이 과연 저런 요소들을 알고 서비스를 쓰는가?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은 저런 요소들의 단 한가지의 개념을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IT 서비스는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과 유저들이 보는 시각이 같을때도 있는데.

사실 성공한 서비스는 저런 요소가 잘되어있어,
성공한 서비스로 인정 받고, 유저들이 높은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게되어, 성공한 서비스로 인정 받게 되고.
오히려 그 과정에서 나오는 많은 피드백을 통해 점점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유저들은 입소문을 타고 서비스를 쓰고, 그 속에 익숙해질 뿐이라는 거다.

그렇다면 우리는..전문가 집단의 사람들이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때마다,
이 서비스는 ui가 좋지 않아, ux가 좋지 않아. 라고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까.
사실 유저들이 받아들이에는 아무것도 아닌, 요소일지도 모르는 것들에 평가를 위해서만 목을 메지는 않았는가

한동안..아니 지금도..요즘도
웹에이젼시의 평가 지표처럼되어있는 웹어워드 ( http://www.kipfa.or.kr/ )는 정말 공정성이 있는 것인지.

그저 유저들이 많이 쓰는..쓰게되는 서비스가 좋은 서비스…좋은 기획 아닐까?
그저 많은 사람이 듣는..듣게되는 음악이 좋은 음악 아닐까?

아니 그건 아닐 것이다.
많이 듣긴.많이 쓰긴 하지만,
서비스를 쓰기 불편하고, 귀를 아프게 하는 음악이라면? 그것도 좋은 음악이..좋은 기획이 아닐테니 말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했던 고민처럼, 기획을 하면서 내내 같은 고민이었다.
특히 웹어워드가 또는 웹만사 와 같은 기획모임에서 인정받는 서비스를 하는 것..
또는 작게는 동료 기획자들이 인정해주는 서비스를 하는 것을 어느정도 할수 있게 되었을때.

그렇게 내어놓은 서비스들의 이용율이 떨어질때,
이것이 정말 잘한 기획일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게 되었다.

어떤것이 정말 맞는 기획일까.
사실 답은 정말 뻔하지만, 가까이에 있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가 좋아하는 음악이 있고, 유저가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
전문가가 좋아하는 서비스가 있고, 유저가 좋아하는 서비스가 있다.

결국 정말 좋은 음악은..서비스는..두가지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조금은 뻔한 결론이겠지만, 전문가도 유저도 모두 좋아하는 음악이.. 서비스가 가장 좋은 서비스 일 것이다.

우선순위는? 어자피 그 자체도 의미가 없다
유저는 우선순위를 두고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획이라는 직업은 늘 그렇듯 평가에 있어서도..
전문가와 유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것이다.
( 현실에선 물론 더 여러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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