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글 글래스인가? 고립 그리고, 눈에보이지 않는.

http://www.ted.com/talks/lang/ko/sergey_brin_why_google_glass.html

TED에 나온 세르게이브린의 짧은 강연
구글 글래스의 활용은 이미 많이 나와있던 터리 별로 신기할 것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포인트..특히 기획자들에게 던져주는 고민 중 하나는
아마 구글 글래스가 정말 잘 될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쓰게 해야될지?

본질적으로, 왜 구글 글래스 여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일 것이다.

전화기를 내려다 보는 저 자세가 구글 글래스에 시작 이었다는 것에서
이미 그에 대한  해답이 제시 되었지 않나 싶다.

스마트폰을 쓰는 모든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저 스마트폰을 내려다 보는 자세를 취한다.
특히나 특별하게 스마트폰을 봐야하는 시점이 아니라도 말이다.
이 자세를 당연히하게 받아들이는 건 이미 우리의 생각이 굳어져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SNS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들에..
아니 스마트폰에 습관 처럼 집착하게 되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서비스와 스마트폰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 고립되는 것이라고 본다면,

브린의 이야기는
구글 글래스를 쓰면 그와 같은 고립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을 조금 더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구글글래스를 쓴다면, 정말 모든것이 해결될까?

우리의 시선의 문제, 접근의 문제, 특정한 모바일 환경에 대한 UI,UX에 대한
자유로움은 가질수 있을지언정
그렇게 또 하나의 기기에 고립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늘상 얼굴에 무언가를 써야하고,
세상을 볼때 왼쪽 위의 화면을 신경써야 하는..
어쩌면 그 고립은 스마트폰을 사용할때 보다 커질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광경을 보는 것과, 그 광경을 촬영하는 것을
과연 우리의 삶의 본질에 비춰 봤을때,

아름다운 광경을 보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특성이라면
그 광경을 촬영하고자 하는 니즈는 와
또한 그 광경을 SNS로 공유 하는 것은
필요에 의해, 재미에 의해 만들어진 특성일 것이다.

어디까지의 니즈가 인간 본연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범위일까.
어디까지가 인간을 고립시키게 만드는 것일까.

IT환경이 고도화 되면서 이미 인간의 니즈자체가 고도화 되었다.
스마트폰에 대한 고립이 고립이 아닌, 그저 자연스러운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점점 고립의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없는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를 비롯한 워어러블 기기가 가져야 하는 철학은
인간이 집착하고 고립되는 것을 없애고 좀 더 편하게 가져가는 것을 기본적으로 하면서

현실과 비현실과의 간극을 줄이고,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니즈를 확대해 나가서

어디까지가 고립인지 아닌지 생각할수도 없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언젠가는 구글글래스와 같은 기기가 없어져도,
자연스럽게 지금 스마트폰의 모든것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느낄 수 없는
하지만 그 서비스를 쓰고 있는. 그런 방향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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