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쫒는 기획자? 웹 기획과 서비스 기획의 거리에 대해…

사실 예전에 기획을 하면서 했던 고민들이긴 한데
요즘들어서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되는 것 같고 정리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회사마다 기획팀을 운용하는 방식과 구조는 다르기 마련인데.
작은 회사에서야 그 일의 분류를 따지기도 전에 그저 모든 기획일을 하면 되지만
조직이 커질 수록 업무를 구조적으로
그리고 세분화/전문화 하여 진행하게 된다.

현재 우리 회사도 동일 한 방식이지만
웹기획자와 사업기획자가 나누어져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구조라는 틀이 나눠 놓은 업무의 범위는
간혹 기획자들은 딜레마에 빠지기 시작한다.

웹기획자, 서비스기획자, 사업기획자, 모바일 기획자..
또는 이를 조합한 웹 서비스기획자, 모바일 비즈니스 기획자 등등..

짧은 경력에 비해 이직을 많이 한 나는, 그 덕분에
기업에서 운영하는 기획팀의 방식과 처우, 구성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직을 위해 구직 사이트를 보면
비슷한 이름을 하면서도 다른 업무를 원하는 채용공고도 있고
같은 이름임에도 차이가 많은 곳도 있다.
이것이 다 회사마다의 방식이 다 다르고 사용하는 용어나 생각도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공통적인 견해로는..
사업기획에서 사업의 큰 그림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
서비스기획에서 이를 가지고 상세 서비스 방향/정책을 수립한다
웹/모바일 기획자는 이와 같은 그림을 실제 유저의 접촉점인
웹과 모바일 사이트/프로그램으로 구현을 위한 설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업무가 더 중요하고, 비중이 높고 낫다고 볼수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더 높은 위치에서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사업 기획자에게는
높은 점수와 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반대로 웹기획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는 것도,
웹에이젼시와 일반 회사의 기획자의 차이점도 이런 분류에 따라 생겨난다
갑이 그려놓은 서비스정책을 구현하는 정도에서 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지만
웹기획에서 서비스기획으로 그리고는 사업기획으로 진화하듯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여기서 한가지 더 말하자면 기획자들 사이에서 “트렌드를 쫓는다” 라는 표현을 자주쓰는데,
어찌보면 이 말의 차이가 웹기획자와 서비스기획자의 차이로 구분되는 경우도 많다.
구현 을 위한 설계를 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서비스와 트렌드를 쫓을 필요가 없다.
ui/ux 적인 측면의 고민이 더 문제가 될 뿐이다.
하지만 서비스기획자의 입장에서는 트위터/페이스북..모바일..등 최신 트렌드를 미친듯이 쫒아야 한다.
그것이 서비스로 반영되어야 하고..그것이 자신의 일이기 때문이다.

필드에서 부딫혀보면 마인드의 문제와 구조적인 문제 두가지를 겪게된다.

먼저 마인드의 문제라고한다면,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전체 시장의 인사이트를 그리고 만들 수 있는 인사이트가 필요하다

어떻게보면 트렌드를 쫒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단지 성향의 차이, 업무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기획이라는 업무에서 고려 해야하는 범위가 너무 크다
사업기획을 하건 서비스기획을 하건 웹기획을 하건..
기획에서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지 않은 채로 업무의 역할에 따른 비전을 논하면 안되는 것이다.

기획의 한 분야의 최고가 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획 분야를 이해 하는 기획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획팀은 분리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혹 분리된다면 각 기획팀별로 유긴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구조적인 측면의 개선이 필요하다.
처리해야하는 업무의 양과 효율성의 문제로 기획팀의 구성을 분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작정 그 부분만 고려하다보면 무자비하게 웹페이지들만을 양산한채
진정 새로운 인사이트와 크리에이티브한 기획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려울수도 있다.

기획자라는 길에 들어온 이래 정체성과 비전에 대해서는 평생 고민하게 될수 밖에 없다.
그에 대한 생각은 꾸준히 변해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것은 그 생각이 변해가더라도 현재 시점에 충실한 해결책을 통해
스스로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문제를 찾고 이해하는 시각을 갖는데 노력해왔다면
이제는 해결책을 찾고 더 나은 기획자의 비전을 찾아야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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